신라 컴퍼니 취직을 위해 미드가르를 방문해 봤다【FINAL FANTASY VII REMAKE】
2023.02.02
이것은 신라 컴퍼니 입사를 목표로 하는 취업 준비생의 기록...
취업 준비, 이른바 '취준'의 정의는 제각각이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취준은 무엇인가? 일은 무엇인가? 노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며 취준에 힘쓰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 그런 나는 오늘 취업 준비의 일환으로 신라 컴퍼니와 마황 에너지가 넘치는 대도시 미드가르를 방문했다. 왜냐하면 항상 체크하는 정보 사이트에서 신라 컴퍼니의 특별 취재 기사를 봤기 때문이다.
내 이상적인 사회인의 모습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새 시대를 여는 개척자로 성장하면서 사람들의 풍족한 생활에 공헌하는 것이다. 학생 단체를 운영하며 키운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나의 강점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있다.
분명 신라 컴퍼니 같은 대기업에서야말로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늘은 미드가르 도시를 탐험할 생각이지만, 그 전에 신라 컴퍼니의 회사 투어가 있다고 해, 거기에 참가한 뒤에 도시를 둘러보도록 하겠다.
신라 컴퍼니 회사 투어를 통해 기업 이념, 마황 사업에 대한 복습
로비에 발을 들이니, 훌륭한 오픈 천장 구조의 웅장함에 숨을 삼키게 된다.
놀랄 만큼 넓고 트인 메가 플로어는 보안도 완비돼 있어 안전성이 뛰어나며, 대기업에서만 느껴지는 높은 품격과 거대한 규모를 상징하는 듯하다. 이후로 더욱 성장해 사원이 늘어날 것을 상정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이 동상의 모티브가 된 프레지던트 신라는 작은 병기 개발 회사였던 '신라 제작소'를 자기 대에서 세계 유수의 대기업으로 발전시킨 굉장한 경영자다!!!
그리고 사내에는 프레지던트 신라의 행보, 미드가르와 마황 에너지의 해설 부스나 프레지던트 신라의 동상, 애용하는 궐련, 황금 총 등, 다양한 것이 전시돼 있어 내가 읽었던 특별 취재 기사에 적혔던 내용을 더 상세히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신라 컴퍼니의 진행 사업에 대한 설명 부스는 매우 호화로웠다. 각 부문별로 정리돼 있어 각 부분 총괄의 개성 있고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입구 쪽에는 병기 개발 부문의 스칼렛 씨와 장엄한 병기들이 있었다. 현재 사업이 동결됐다고 하는 우주 개발 부문의 팔머 씨의 전시도 봤다.
안으로 나아가자 과학 부문 총괄인 호조 씨의 이야기나 치안 유지 부대의 유니폼 등이 전시된 하이데커 씨가 총괄하는 치안 유지 부문이 소개되어 있었다. 도시 개발 부문 총괄인 리브 씨에게서는 플레이트 위의 추후 개발 예정 등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역시 신라 컴퍼니는 에너지 기업이면서도 도시 기반 정비, 마테리아 개발, 우주 개발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해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창조하는 훌륭한 회사라는 사실을 알았다.
거대한 전시 모형도 있었다. 대단해, 정말 도시 전체의 마황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구나...
신라 컴퍼니의 기업 도시 '미드가르'에도 가 보자
신라 컴퍼니의 입사 시험을 치를 예정이니 미드가르 도시 전체에 대해 알아 두고 싶다!
미드가르는 계층 도시로서 플레이트 상층과 플레이트 하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역을 포함한 상층은 구역 정비가 되어 있어 질서정연한 경치가 펼쳐져 있다. 이처럼 신라 컴퍼니가 발견하고 개발한 마황 에너지와 마황로 덕분에 이상적인 도시 계획이 실현됐으며, 상층 플레이트의 주민은 풍족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듯했다.
우선 미드가르의 상층 플레이트를 확인해 보자. 쇼핑하거나 연극을 볼 수 있는 상업 지구, 신라 컴퍼니의 사원들이 지내는 주택가 등이 있으며, 질서정연하게 정비된 도시 풍경이 펼쳐져 있다.
특히 8번가라고 불리는 곳은 미드가르에서 인기 있다는 연극 "LOVELESS"를 상영하는 극장이 있어 호화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활기가 넘치는 이 도시는 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런 곳에서 일할 수 있다면 즐겁겠지...!
보호받지 않는 자유로움이 의외로 편안한 '플레이트 하층'
다음으로 방문한 건 7번가 슬럼. 슬럼가가 복잡하긴 하지만, 곳곳에 쿨하면서 레트로한 인상을 받기도 해, 이 독특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양성이 중요한 시대니, 뭐든 유연하게 생각하자.
거주 구역 중앙의 광장 앞에서 유독 눈에 띄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건 '세븐스 헤븐'이라는 주점이라고 한다. 어느 도시든 주민들이 휴식할 곳은 필요한 법이다.
주점 내의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분위기가 있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이런 곳에서 회의를 하면 의외로 의견 교환이 활발해져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이 세븐스 헤븐에는 애교 있고 예쁜 여성 점원도 있어 무심코 두근거리게 된다. 배꼽을 드러낸 탱크톱에 미니스커트를 입어 꽤 활동적인 이미지로 보인다. 잘 단련된 복근도 정말 아름다워서... 아니, 너무 대놓고 보는 것도 좀 그렇군...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5번가 슬럼. 토관이나 폐버스 등을 집 대신 쓰는 주민도 있다. 어느 의미로는 친환경적인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5번가 슬럼의 구석진 곳에 있는 오래된 교회가 눈에 띄어 들어와 봤다. 건물은 꽤 노후됐지만... 빛이 새어 들어오는 와중에 예쁜 꽃이 피어 있어 왠지 신비롭다. 누군가가 성실히 관리하는 걸까.
5번가 슬럼을 걷는 도중 눈길을 끈 건 밝은 분위기의 꽃 팔이 여성이었다. 이곳 주민들에게도 아름다운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듯하다.
길게 땋은 머리와 분홍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여성은 나와 동년배인 것 같지만, 가끔 보이는 웃는 모습은 그녀를 순수한 소녀처럼 보이게도 한다. 마치 그녀 본인이 화려하게 핀 한 송이 꽃 같다. 고귀하다...!
...어라, 저기에 양복을 입은 사람은 누굴까? 저 사람도 신라 컴퍼니의 사원일까?
잠시 말을 걸어볼까 했지만, 바빠 보여서 그만뒀다.
교회에서 나와, 내 앞을 지나간 초코보 마차를 따라가자,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떠들썩한 곳에 도착했다. '월 마켓'이라는 환락가인 듯하다.
여관, 도구 상점, 옷 가게, 식당, 약국, 주점, 트레이닝 체육관, 마사지 가게, 초코보 가게, 마테리아 가게, 지하 투기장... 그리고 '꿀벌의 집'이라는 선정적이고 섹시한 나이트클럽 등이 있었다.
빛나는 네온사인 아래 남녀노소가 모이는 월 마켓에서도 이곳 꿀벌의 집은 한층 더 떠들썩하다. 꿀벌 코스프레를 한 종업원은 '허니 걸'이라 불린다고 한다. 나도 신라 컴퍼니의 일원이 된다면 바쁜 나날을 보내겠지. 그리고 가끔 이런 곳에 와 허니 걸의 새침함...을 느끼며 피로를 풀게 될 것이다.
그래, 이곳에는 워커홀릭의 피를 끓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고감도 안테나를 지닌 나는 알 수 있다.
월 마켓에서는 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나 마케팅에 참고가 될 것 같다.
신라 컴퍼니도 미드가르 도시도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회사를 방문하고 도시를 돌아다니는 동안에 영감이 솟아나 어느샌가 나도 완전한 미드가르의 일원이 됐다...! 물론, 신라 컴퍼니도 미드가르도 상상 이상으로 아주 좋아 보이는 곳이었다.
신라 컴퍼니에 취직하기 위한 비전이나 프로세스도 명확해진 것 같다!!
이 세계의 압도적이고 거대한 존재인 신라 컴퍼니는 앞으로도 마황 에너지 인프라를 전 세계로 퍼뜨릴 것이다. 거기에 마황 에너지 업계의 유일한 회사라는 자리에 절대 만족하지 않고 세계의 영원한 발전을 위해 모든 사업에서 힘을 쏟을 것이다!
앞으로도 거대한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신라 컴퍼니에 반드시 입사한 뒤, 내 도전 정신을 살릴 수 있는 큰 스케일의 업무에 도전해 사회에 널리 공헌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끝)
※본 기사의 게임 화면은 모두 PlayStation®4의 일본어판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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